[머니네버슬립]
엔비디아가 MS-블리자드 M&A를 우려하는 이유는?
지포스 나우의 경쟁자 되나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3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노우진, 정혜민, 우세현 기자] 무슨 일이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었죠. 이 딜에 반대하는 또 다른 주체 중 하나는 콘솔 게임의 경쟁자 소니입니다. 그리고 이 M&A 성사를 우려하는 기업은 또 있는데요.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과 엔비디아는 이 딜에 대해 FTC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 두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구독,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부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FTC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클라우드 부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하는 구글이 등장한 것은 이해가 되는데요. 갑자기 팹리스인 엔비디아는 왜 등장했을까요? 바로 <지포스 나우> 때문입니다. 고사양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사람들은 엔비디아의 GPU를 구매합니다. 그런데 이 GPU를 만드는 엔비디아가 직접 게임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게 <지포스 나우>입니다. 엔비디아는 2020년 2월 이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지포스 나우>는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디바이스에서 PC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지원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지난해 8월 기준 <지포스 나우>의 구독자는 2000만 명 수준입니다. 세계 최정상급 팹리스답게 엔비디아는 <지포스 나우>의 고품질 서비스를 위해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내는 GPU 제품을 지원합니다.


게임 사업은 점점 북적이는데요.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OTT 기업 넷플릭스 등 각자 탄탄한 자체 사업을 둔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강화 혹은 발굴하기 위해 게임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12일(현지시간) 1.16% 상승한 238.51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는 0.13% 떨어진 76.9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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