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회사채 3000억원 발행한다
1300억원 증액..."만기 도래 회사채·CP상환 예정"
CJ ENM (제공=CJ ENM)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CJ ENM이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기존 1700억원에서 1300억원을 증액한 것. 조달한 자금은 채무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CJ ENM은 무보증사채 발행 규모를 당초 17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12일 공시했다. 해당 회사채는 2년물 850억원, 3년물 215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발행금리는 시장금리(민평) 대비 0.15%포인트 낮게 형성됐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신한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당초 CJ ENM은 2년물 600억원, 3년물 1100억원으로 총 1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요예측에서 2년물엔 2600억원, 3년물엔 5000억원의 주문이 들어오는 등 흥행에 성공하자 발행 규모를 늘리게 된 것이다.


CJ ENM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채무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6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1900억원과, 지난해 8월 6개월 만기로 발행한 기업어음(CP) 1000억원, 11월 3개월 만기로 발행한 CP 100억원을 상환할 예정이다.


CJ ENM 측은 "발행 시장 상황과 수요예측 결과, 상반기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와 CP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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