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 씨푸드 지분 연달아 취득
18만500주 매입...주가 부양 차원으로 풀이
사조회참치 (제공=사조씨푸드)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사조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사조씨푸드 지분 매입에 나섰다. 사조씨푸드 주가가 지난해 4월 대비 현재 40% 이상 하락한 점을 고려해 주가 부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지난해 9월 말부터 연말까지 사조씨푸드 주식 17만472주를 7억9389억원을 들여 취득했다. 또한 사조랜더텍은 4820만원을 들여 1만주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사조그룹 계열사의 사조씨푸드 지분은 사조산업(57.4%), 사조시스템즈(0.27%), 사조오양(4.0%), 사조농산(0.71%), 사조랜더텍(0.86%)의 보유 지분을 합친 63.2%다. 


사조그룹 계열사가 사조씨푸드 지분 매입에 나선 이유는 주가부양 목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그간 사조그룹이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와 갈등을 빚어온 만큼 지분을 취득해 주주달래기에 나섰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사조씨푸드의 주가가 지난해 4월 대비 현재 41.6% 가량 떨어진 상태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작년 4월 29일 종가 기준 6820원에서 현재 4810원으로 낮아졌다.


이에 대해 사조씨푸드 측은 "공시 사항 외 답변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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