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포시마크 찾아 통합방향성 공유
인수절차 완료 후 상견례…스마트렌즈 기술 적용 시너지 기대
최수연 네이버 대표(오른쪽)가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레드우드시티 포시마크 오피스에서 열린 상견례 및 사내 설명회에서 포시마크 임직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제공=네이버)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네이버에서 인수한 패션 C2C(이용자간거래) 기업 '포시마크' 오피스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네이버의 철학과 사업을 소개하고 인수 이후 비전과 통합 방향성을 공유했다. 


최 대표는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레드우드시티에 있는 포시마크 오피스에서 열린 상견례 및 사내 설명회에서 "포시마크가 그간 쌓아온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네이버와 협업한다면 네이버의 기술‧사업 시너지가 더해져 '원팀'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해 웹툰부터 블로그까지 수많은 창업자와 크리에이터가 활동하는 생태계를 만들었고 포시마크는 다양한 셀러가 모인 플랫폼인 만큼 다양성이라는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시마크 임직원 8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최 대표는 포시마크 임직원과 통합 이후 계획 및 사업 전략, 기업 문화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네이버의 스마트렌즈 기술이 적용된 '포시 렌즈'를 시연하기도 했다. 스마트렌즈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거나 기기에 저장된 이미지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앞서 네이버는 6일 포시마크를 12억달러(약 1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포시마크는 2011년 설립된 패션 C2C 기업이자 커뮤니티다. 2021년 말 기준으로 구매자 760만명과 판매자 560만명이 활동하고 있다. 커뮤니티 전체 활성 이용자 수는 3700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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