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억달러 美달러화 채권 발행
작년 12월 미국 금리 인상 직후 첫 국내 기업 공모채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포스코가 2023년 국내기업 중 처음으로 실시한 해외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9일(현지시간) 미국(美) 달러화 채권 발행에 나서 3년 만기 7억달러, 5년 만기 10억달러, 10년 만기 3억달러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0억 달러 규모의 3개 트렌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


금리는 미국채 3년물은 +190bps, 5년물은 +220bps, 10년물은 +250bps의 가산금리로 발행한다.


포스코가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작년 12월 15일(현지시간) 연준의 기준금리 50bps 인상 단행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국내 기업의 미 달러화 공모채다.


포스코는 앞서 지난 5일에 2012년 국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래 역대 최대규모에 달하는 3조97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으며 원화 7000억원 무보증 공모 사채도 발행했다.


포스코는 연이어 원화 및 외화 채권발행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추가 금리인상과 유동성 축소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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