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혜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고성능 장갑차 타이곤에 탑재되는 캐터필라C 9.3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타이곤(TIGON)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한화디펜스)가 2018년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차륜형 장갑차로서 다양한 목적에 맞게 활용가능한 장점을 가졌으며, 아시아 등지에서 현지기동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컴팩트한 사이즈에 525마력급 출력을 자랑하는 캐터필라C9.3 엔진은 타이곤 개발 단계부터 채택되었으며, 산기슭 같은 심한 경사지 뿐만 아니라 사막,정글,늪지대까지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출력을 제공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가성비, 유지보수 측면에서의 강점에 기술력까지 인정받고 있는 K-방산 열풍을 이끄는 선두기업이다. 중동, 동남아시아, 유럽 국가들과 이미 여러차례 다양한 무기체계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해외 차륜형 장갑차 시장공략에도 적극적이어서 추후 타이곤을 통한 캐터필라 엔진의 지속적인 추가 공급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형태 혜인 발전에너지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제품성능 및 사후관리 등에서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방산사업에서지난해 대한민국 육군에서 운용될 자주도하장비 국산화 사업에 이어 캐터필라 육상용 엔진의 우수성과 혜인의 기술 지원 능력을 방산분야에서 검증받을 수 있는 또 한번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장비 수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K-방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0년 설립된 혜인은 엔진 및 발전기세트 및 건설중장비와 산업·물류장비 공급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에너지동력 및 건설기계 선도기업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