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저축銀, 건전성 및 수익성 하락 예상"
산업전망 '비우호적', 신용전망 '부정적'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5일 18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올해 저축은행들이 여신성장세 둔화는 물론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하락까지 '삼중고'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됐다.


5일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올해 저축은행 업계의 산업전망을 '비우호적',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진단했다. 


곽수연 한신평 연구원은 "올해 저축은행업계는 여신 성장세 둔화와 부동산금융 및 가계신용대출 위주의 자산건전성 저하가 예상되고 수익성 역시 하락할 것"이라며 올해 저축은행 전망을 비우호적으로 바라봤다.


금리와 부동산 관련 건전성이 주요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저축은행의 여신규모는 금리상승과 부동산 경기 변동성 등에 따른 대출 공급 유인 감소, 유동성 부담 및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등 영향으로 정체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곽 연구원은 "부동산 금융시장에서의 만기 연장 및 연체 사업장 증가 등으로 지방 소형 저축은행의 PF대출 부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과거 저축은행 사태와 비교하면 위험도는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저축은행의 부동산금융 및 가계신용대출 신용위험이 증가하면서 자산 건전성 저하에 따른 대손부담 확대 우려도 제기됐다. 이는 대출 성장세 둔화와 함께 수익성 저하 원인으로 꼽혔다.


한신평은 ▲영업환경 악화와 부실 확대 등에 따른 자산건전성 저하 본격화 ▲추가적 예대금리차 축소 및 대손부담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 가시화 등이 저축은행업계 신용등급 전망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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