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證, 다올신용정보 130억에 매각
다올인베, 우리금융과 매각가 2000억원대 협상 중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5일 17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여의도 다올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제공=다올투자증권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다올금융그룹이 다올신용정보 매각에 성공했다. 다올금융그룹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유동성 우려가 커지자 비주력 계열사를 매각해 현금확보와 사업재편에 나서고 있다. 


다올금융그룹은 다올신용정보를 메이슨캐피탈,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한 다올신용정보 지분 100%로 금액은 130억원이다. 메이슨캐피탈,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가 지분 50%씩 인수한다.


다올투자증권은 본계약 체결에 따라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 양측은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승인 등 인허가 과정을 거쳐 올 상반기 중 매각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올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일부 계열사를 매각한 것"이라며 "불투명한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우리금융그룹이 2000억원대 인수가를 제시하며 몸값 줄다리기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주관사 삼일PwC가 다올인베스트먼트의 지분 52%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우리금융이 가장 높은 가격을 써냈다. 삼일PwC 관계자는 "특정 일정과 인수 대상자가 정해진 딜이 아니어서 추가로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금융과 다올인베스트먼트 간 조건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으로 우리금융이 써낸 인수가가 가장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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