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타일링 커머스' 인테리어티쳐, 36억 투자 유치
하나벤처스·스트롱벤처스·BSK인베스트 등 후행투자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5일 10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장희수 기자] 3차원(3D) 인테리어 서비스를 개발하는 인테리어티쳐가 36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A와 시리즈B를 잇는 브릿지 라운드 성격의 펀딩으로 기존 주주인 하나벤처스, 스트롱벤처스, BSK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를 주도했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A 펀딩 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진행됐다. 인테리어티쳐는 지난해 3월 45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홈스타일링 시장 개척과 동시에 가파른 성장세를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하나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네이버, 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인테리어티쳐 누적투자액은 90억원이 됐다.


인테리어티쳐는 3D 공간에 가구를 배치해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디자이너가 고객 의뢰에 맞춰 가구의 소재, 부피 등을 고려해 디자인 작업을 진행한다. 지난해 '전문 홈스타일링 디자이너의 3D 스타일링 제안'으로 총 1100건 이상의 디자인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했다.


꾸준한 성장세가 이번 투자 성사 요인이라는 게 인테리어티쳐의 설명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가구 인테리어 업계도 불황이지만 인테리어티쳐는 매년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0월 기준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81% 성장했다.


인테리어티쳐는 이번 투자 유치한 자금을 서비스 고도화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전체 공간의 가구 스타일링을 책임지는 '토탈 스타일링'에 이어, 2~3개 가구만 변화를 반영한 '포인트 스타일링' 서비스도 추가해 현재 운영 중이다.


장준호 하나벤처스 이사는 "인테리어티쳐의 강점은 프리미엄 가구 시장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 방식과 고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라며 "리빙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타일링 및 커머스의 가치는 장기적으로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헌영 인테리어티쳐 대표는 "어려운 스타트업 투자 환경에서도 기존 투자사들과 지속적으로 비전을 공유해 온 신뢰를 바탕으로 후속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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