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김승연 한화 회장 "대우조선해양, 글로벌 메이저로"
"비합리적 조직 관행 과감히 없애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제공/한화그룹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발판으로, 조선해양업을 글로벌 메이저 사업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인수 또한 국가를 대표하는 사업을 키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메이저 사업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이 발행하는 신주 지분 49.3%를 취득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또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함해 지속적인 신사업 확장과 사업 재편같은 미래 지향적 경영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때로는 덮쳐오는 거센 파도 보다 우리 안의 무사안일이 더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책임감으로 구성원 모두가 비합리적 관행이나 관성을 과감히 벗어 던지는 혁신을 펼쳐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방산, 에너지사업 등 국가를 대표하는 사업군은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고, 유화, 금융, 건설∙서비스 등 기존 주력사업은 현재의 성공이 단기 특수에 그치지 않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자칫 눈앞의 현실에만 급급하기 쉬운 때일수록 우리는 내실을 다지면서도 미래 성장동력과 핵심역량 확보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라며 "탄소중립, ESG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 또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해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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