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리그테이블]
M&A법률자문
김앤장 독주···세종·광장 2위 경쟁 치열
김앤장, 자문금액 약 60조···빅딜 휩쓸며 2위와 37조 격차 벌려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2일 0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2022년 인수합병(M&A) 법률자문 부문에서는 김앤장법률사무소의 독주가 돋보였다. 빅딜을 쓸어담은 김앤장은 2위와 자문금액에서 30조원 이상의 차이를 벌리며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갔다.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한 세종과 광장은 조 단위 딜에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4위와 5위 경쟁도 치열했다. 4위를 차지한 율촌은 5위인 태평양과 약 1조원 차이로 앞섰다.

2일 '2022년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김앤장은 지난 2022년 총 59조8760억원의 법률자문 실적을 쌓으면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세종, 광장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면서 3위 안에 랭크됐다.


이는 2022년 딜 완료(잔금납입)를 기준으로, 자문사가 2곳 이상일 경우 거래액을 자문사 수로 나눠 실적으로 반영했다. 합작 자문은 제외했다.


김앤장은 지난해 조 단위 빅딜에 다수 이름을 올리며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갔다. 2022년 가장 규모가 큰 딜이었던 미국 브룩스오토메이션의 한국 자회사 한국브룩스오토메이션 및 브룩스오토메이션아시아를 매각하는 딜에 법률자문을 제공하면서 단숨에 3조500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이밖에도 디티알오토모티브가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하는 2조원대 거래, 한앤코엑스칼리버홀딩스가 한앤코시멘트홀딩스를 인수하는 1조8000억원 규모의 거래를 비롯해 한화가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하는 1조5440억원 규모의 딜 등에 법률자문을 제공했다.



2위인 세종은 23조119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처브그룹이 라이나생명보험과 라이나금융서비스, 시그나코리아를 시그나그룹에 매각하는 딜뿐만 아니라, SD바이오센서와 SJL파트너스가 마데리아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하는 2조원 규모의 거래 등 크로스보더 빅딜에서 두각을 보였다.


광장은 20조4443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쌓으며 세종과 약 3조원 차이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흥그룹 주요계열사인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2조671억원 규모의 거래와 SK에코플랜트가 싱가포르 테스를 인수하는 1조2000억원 규모의 거래 등 조단위 딜에 다수 법률자문을 펼쳤다.


율촌과 태평양은 1조986억원의 차이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4위를 차지한 율촌은 지난해 14조3억원의 법률자문 실적을 올렸다. 큐리어스크레테가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드릴십 4척을 인수하는 딜에 1조400억원 규모의 김앤장과 함께 법률자문을 제공했다. 또 마스턴투자운용이 판교 알파리움타워를 1조205억원에 인수한 딜에도 참여했다. 아울러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1조원 규모의 거래에도 태평양과 법률자문을 제공했다.


태평양은 지난해 12조9016억원의 법률자문 실적을 올렸다.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2조7000억원 규모의 딜에 김앤장과 함께 법률자문을 제공했고, KDB인베스트먼트가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2조원 규모의 딜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화우는 6위에 올랐다. 화우는 IMM PE가 한샘을 인수하는 1조4513억원 규모의 딜에 김앤장과 함께 참여했다. 이밖에 지평(4조1590억원), 세움(8623억원), LAB파트너스(8615억원), KL파트너스(6838억원)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
2022 리그테이블 23건의 기사 전체보기
M&A법률자문 9건의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