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피아, 62억 CB 상환…재무건전성 확보
내년 1월 2일 제이슨앤컴퍼니 합병 완료 예정
세토피아 CI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코스닥 상장사 세토피아가 62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상환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세토피아는 15회차 전환사채 62억3000만원을 상환했다. 원금 및 이자를 포함하면 65억원 규모다. 지난해 12월 메리츠증권을 대상으로 발행한 전환사채다. 당시 세토피아는 메리츠증권에 15회차 전환사채를 발행해 89억원을 조달했다.


이번 상환은 메리츠증권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에 따른 것이다. 세토피아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여유자금으로 원금과 이자를 상환했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전환사채를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 비율이 감소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토피아는 최근 이뤄진 유상증자로 147억원을 확보했다. 이 중 100억원을 합병을 추진 중인 제이슨앤컴퍼니에 지난 13일 대여했다. 제이슨앤컴퍼니의 차입금은 신용 대출 77억원을 포함해 약 160억원으로 제이슨앤컴퍼니는 대여금을 활용해 합병에 필요한 신용 대출을 전액 상환할 목적이었다.


세토피아는 제이스앤컴퍼니 합병을 통해 스테인리스 등 철강 사업을 내재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제이슨앤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988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남겼다. 세토피아는 제이슨앤컴퍼니 합병으로 연간 1000억원대 매출 규모와 흑자 사업 구조 등을 갖출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상증자 조달금을 제이슨앤컴퍼니에 대여해 합병을 위한 차입금 상환 목적으로 활용했다"며 "내달 2일 합병 완료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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