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 "임상과 연구개발에 집중"
확보된 자금으로 엔젠시스 등 기존 파이프라인 개발 탄력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2일 15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헬릭스미스가 카나리아바이오엠에게 경영권을 넘긴 가운데 김선영 대표(사진)가 직원 달래기에 나섰다.


김선영 대표는 22일 오전 카나리아바이오엠과의 경영권 양수도 계약 체결 내용이 공개된 이후 전 직원들을 한 곳에 모은 뒤 "경영은 보다 잘하는 이에게 맡기고 우리는 임상 및 연구개발에만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 간 지분 투자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 안정화로 향후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같은날 오전 헬릭스미스는 카나리아바이오엠을 3자배정 대상자로 하는 297만7137주(약 350억원) 규모의 유상신주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지위도 특수관계인 포함 7.27%를 보유한 김선영 대표에서 7.3%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나아가 헬릭스미스는 카나리아바이오의 연결기업인 세종메디칼이 발행하는 전환사채 300억원을 취득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소액주주연합들과의 갈등으로) 임상이나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다각도의 검토와 논의를 거쳐 양사 간 최적의 파트너십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앞으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VM202) 임상과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등에 온전히 집중할 계획"이라며 "경영권 양수도 계약 체결 이후에도 헬릭스미스 파이프라인 R&D 및 임상개발을 위한 핵심 인력들도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주발행으로 확보될 자금 사용처에 대해서는 "적대적 M&A가 아니라 서로 뜻이 맞아서 이뤄진 딜이기 때문에 앞으로 논의해 나가야 한다"면서도 "새로운 걸 하기보다는 기존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VM202) 임상 등 기존 파이프라인 개발을 보다 속도감있게 진행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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