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L 컨소, 판교 테크노밸리 타워 수익증권 거래 완료
"불확실성 큰 시장, 집중적·선별적 마케팅 통했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GB-I 타워와 GB-II 타워 전경. 사진제공=JLL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존스랑라살(JLL)이 판교테크노밸리 내 위치한 GB-I 타워와 GB-II 타워의 수익증권 매각을 성료했다.


JLL은 지난 13일 NAI프라퍼트리와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컨소시엄을 꾸려 판쿄테크노밸리 내 위치한 GB-I 타워와 GB-II 타워의 수익증권 매각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빌딩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56번길 19, 25 일원에 위치한 총 연면적 5만7680㎡ 규모의 건물로 이든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0호 펀드가 운영하고 있었다.


JLL컨소시엄은 이 펀드를 관리하는 이든자산운용의 공동 전속 매각 자문사로 이번 매각을 주관했다. 수익증권 100%를 거래했으며 자산 기준 매매가는 385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IT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판교 권역은 제한된 오피스 공급 대비 강한 임차 수요로 2018년 이후로 지금까지 0%대의 공실률을 보여주고 있다. 우수한 인력 확보가 용이하고 유사한 업종 구성을 지닌 강남권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임대료 등으로 오피스 권역으로서 양호한 입지조건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이에 JLL은 앞으로도 판교 권역 오피스 자산의 임대료와 자산가치가 급격하게 성장고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최근 금융시장과 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어려운 시기에 성공적인 수익증권 매각을 통해 SK증권을 포함한 다수의 수익자들이 단시간내에 풍부한 유동성과 수익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수익증권 거래를 검토할 수 있는 해외투자자, 실수요자 등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여 다수의 잠재매수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장재훈 JLL 코리아 대표는 "이 건물은 임차 수요가 높은 판교 테크노밸리 내에 좋은 입지에 위치한 우량 자산이었지만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었다"며 "실제 투자 여력 보유 및 집행 가능한 투자자들에게 집중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것이 연내 성공적인 거래 종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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