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유럽 각지서 '올해의 車'
스페인·그리스 등 준준형 SUV 시장 석권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6일 16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아 준중형 SUV 스포티지. (사진=기아)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기아 스포티지가 스페인과 그리스에서 각각 올해의 차에 오르며 탁월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기아는 스페인 유력 언론사 ABC가 주관하는 '스페인 올해의 차(ABC Car of the Year 2023)'에서 스포티지가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고 16일 밝혔다. 기아가 스페인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51회째를 맞는 스페인 올해의 차는 현지에서 가장 권위있는 자동차 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는 34명의 주요 언론사 자동차 기자와 일반인의 투표로 최종 올해의 차를 결정했다. 심사 부문은 디자인, 신기술, 신뢰도, 동력성능, 안전 등이다.


스포티지는 최종 25.13%를 득표해 르노 아스트랄(15.30%), 쿠프라 본(8.59%), 푸조 308(7.12%), 오펠 아스트라(6.20%), 알파 로메오 토날레(6.14%) 등을 제치고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스포티지는 그리스에서도 낭보를 이어갔다. 그리스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최근 스포티지를 '2023 그리스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3 in Greece)'로 선정했다. 25명의 그리스 자동차 기자단으로 구성된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지난 11월 스포티지를 포함해 10개 후보 차종을 선정했으며, 이후 시승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올해의 차를 꼽았다.


스포티지는 총점 399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에 오른 오펠 아스트라(276점)와도 큰 점수차를 보였다. 


스포티지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기아의 효자 모델로 활약 중이다. 실제로 스포티지는 서유럽 시장에서 지난 11월 누적 판매량이 13만2000여대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했다. 기아의 유럽 판매 차종 중 가장 많은 대수다.


스포티지가 유럽 각국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배경엔 경쟁 차량 대비 첨단 장치들이 대거 탑재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꼽힌다. 


기아 관계자는 "스포티지는 안전, 신기술, 품질, 드라이빙 등은 물론 커넥티비티 기술 기반 최첨단 혁신 사양으로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올해의 차 수상은 유럽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차급인 준중형 SUV 부문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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