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이어진 악재에 주주관리...대규모 배당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 매각 이익 30%인 250억원 주주 배당…휘청대는 주가 반등 뒷받침할까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3일 17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메이드 사옥 전경. (출처=위메이드)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위메이드가 전체 250억원 규모의 주주 배당을 결정했다. 


위메이드는 2022년 보유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 일부를 매각한 데 따른 이익배당으로 250억원 수준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7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 2.99%를 카카오게임즈에 양도했다. 


이를 통해 거둔 처분이익은 세후 기준으로 82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여기에 배당정책에 따른 배당성향(당기순이익 가운데 배당금의 비율) 30%를 적용해 전체 250억원을 배당금으로 책정한 것이다. 


위메이드는 "배당정책 이행을 통한 기업 신뢰 제고와 주주 이익환원을 강화하고자 2022년 회계연도 종료 이후 재무제표 확정에 따라 배당 가능 이익이 존재함이 확인되는 것을 조건으로 다음과 같은 현금배당 실시 안건을 2023년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배당 기준 날짜는 2022년 12월 31일이다. 구체적 배당금액과 배당금 지급 예정 날짜 등은 향후 이사회에서 결의 및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주주 배당 결정을 통해 위메이드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위메이드 주가는 2021년 11월 30일 종가 기준 19만7000원까지 치솟았지만 1년여 만인 13일에는 3만5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고점에서 70% 이상 주가가 하락한 셈이다.


2023년 들어 P2E(플레이 투 언, 돈 버는 게임) 게임 바람이 잦아들고 테라-루나 사태,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위메이드 주가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최근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이하 닥사)에서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 거래 지원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도 대형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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