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중심' 삼성디플, 40대 부사장·30대 상무 발탁
연말 인사서 부사장 8명·상무 16명·마스터 3명 등 총 27명 승진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부사장 8명과 상무 16명, 마스터 3명 등 총 27명을 승진시키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사는 연차와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물들을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했다.


부사장 직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을 기용했다.


김성봉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기술혁신팀장은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주요 공정 효율 개선 등으로 생산성 극대화에 기여하고, 액정표시장치(LCD) 연장 생산 및 라인 철거를 적기에 완료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유경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PE팀장 부사장은 신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에 대한 양산성 선행 검증으로 주요 전략 제품을 적기에 출시하고 양산을 안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재형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SDT법인장 부사장은 태블릿 등 신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하고 설비 종합 효율을 개선해 법인 생산성을 확대했다.


박준영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EVEN기술팀장 부사장은 QD-OLED 증착 공정 안정화로 양산 기반을 마련하고, 대면적 고해상도 증착 공정 수율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김성한 디스플레이연구소 재료연구팀장 부사장은 차세대 발광 재료 성능 향상, 기능성 부품 패널 내장 기술 개발 등 초격차 기술 리더십 및 제품 경쟁력 확보에 힘을 보탰다. 김대용 감사팀장 부사장은 현장 이슈 중심 경영 진단을 통해 각종 프로세스 불합리를 개선하여 운영 효율 및 사업 체질 강화를 이끌었다.


(왼쪽부터)손동일, 유경진, 이재형, 조성호 부사장.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왼쪽부터)김대용, 김성봉, 김성한, 박준영 부사장.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40대 부사장과 30대 상무도 나왔다. 1976년생인 조성호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A개발팀장 부사장은 홀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 제품을 적기에 개발하고 원가 경쟁력 개선을 통해 주요 거래선 매출 및 수익성 확대에 기여했다.


손동을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YE팀장 부사장은 시스템 기반의 수율 분석 체계를 구축, 양산 공정 최적화를 통해 QD-OLED 양산 수율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이정수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B/P개발그룹 상무는 1984년생으로 백플레인 공정 전문가다. 세계 최초 30Hz LTPS OLED 공정개발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일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젊은 경영진을 조기 육성할 수 있는 삼성형 패스트 트랙을 통해 젊은 리더를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여성 인력 발탁 기조도 유지했다. 임자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재료개발1그룹 상무는 발광재료 개발 전문가로 신규 재료 개발을 통해 재료 성능 및 제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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