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證, '유동성 확충' 태국법인 천억원대 매각
다올 타일랜드 지분 69.9% 매각…인수 대상 금융지주사 거론
서울 여의도에 있는 다올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제공/다올투자증권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태국법인 '다올 타일랜드(Daol Thailand PCL)'를 매각한다. 매각대금은 1000억원대로 인수 대상은 KB·신한·하나 등 은행계열 금융지주와 증권계열 금융지주가 거론되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보유 중인 다올 타일랜드 지분 69.9%를 1000억원대에 매각하기로 했다.


다올 타일랜드는 국내 금융투자회사 중 유일하게 운영 중인 태국 현지법인으로 자기자본 약 380억원의 지주사다. 증권사(Daol Securities)·자산운용사(Daol Im)·리츠(Daol Reit Mgt)·여전사(Daol Lend)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자산 규모는 1500억원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85억원 수준이다.


인수 대상으로는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등이 언급됐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관심을 보이는 금융사가 몇 군데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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