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넥슨이 모바일 게임 흥행에 힘입어 역대 3분기 기준으로 최대 매출을 거뒀다.
넥슨 일본법인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75억엔(약 9426억원), 영업이익 315억엔(약 3049억원)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6%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역대 3분기 매출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3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이 310억엔(약 2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특히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이 227억엔(약 2195억원)으로 집계돼 같은 기간 93% 증가했다. 국내에 3월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지금까지도 안정적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8월에 나온 '히트2'도 크게 흥행했다.
PC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났다. '피파온라인 4'와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주요 게임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세 게임 모두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동시에 달성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세계적으로 험난한 경영여건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넥슨 게임을 아끼고 사랑하는 이용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게임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루트 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와 백병전 PvP(이용자대이용자) 게임 '워헤이븐', 멀티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팀 기반 FPS(1인칭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 등 여러 장르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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