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전자담배 비중 50%까지 올린다"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릴 에이블' 출시'···"혁신 기술 탑재해 편의성 극대화"
이왕섭 KT&G NGP사업부문장(가운데)이 9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릴 에이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KT&G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KT&G가 4년 만에 궐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 출시한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하겠단 입장을 피력했다. 아울러 2025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가 전체 매출에서 5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도록 만들겠단 목표도 밝혔다.


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사진)은 9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G는 혁신의 DNA가 지속 되고 있고, 이 혁신의 DNA는 릴 에이블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체 매출 중 궐련형 전자담배의 비중을 2025년까지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KT&G는 발표한 '릴 에이블'을 오는 16일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일 모델은 '릴 에이블(lil AIBLE)'과 '릴 에이블 프리미엄(lil AIBLE PREMIUM)' 등 총 2가지로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프리미엄 모델은 1종이며, 기본 모델은 '울트라 블루', '에어리 화이트', '에나멜 레드', '탄 그레이'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이번 모델엔 KT&G의 혁신 기술이 집약됐다. 임 본부장은 "릴 에이블과 릴 에이블 프리미엄에는 혁신 기술인 '스마트AI' 기술을 탑재했다"며 "Preheating AI, Puff AI, Charging AI 등 총 세 가지 기능을 담아 예열부터 충전까지 최적의 사용환경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 버튼 하나로 쉽게 디바이스 작동이 가능하고 ▲자동가열 ▲청소 불편 해소 ▲3회 연속 사용 등 기존 제품들의 편의기능도 유지됐다"고 부연했다.


'preheating AI' 기능은 기계에 내장된 AI가 기계 주변의 온도·습도 등을 고려해 최적의 예열 온도를 설정해주는 기능이다. Puff AI는 상황에 따라 추가 가능한 모금수·시간을 이용자에게 제안해준다. 예컨대 릴 하이브리드 같은 경우 사용자가 잠시 전화를 받거나 일을 보는 사이에 제한시간이 종료되면 기계가 멈췄다. 하지만 릴 에이블은 이런 상황을 대비해 사전에 '3번·5분' 등의 방식을 설정해 놓으면 추가적으로 흡연을 이어갈 수 있다. Charging AI는 밧데리의 총량이 50% 이하로 내려갔을 때 충전 타이밍을 제안하고, 사용가능한 횟수와 분수를 표시해 소비자 편의성과 제품 차별성을 극대화했다.


한편 릴 에이블은 하나의 디바이스로 3가지 종류의 전용스틱 '에임(AIIM)'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시될 에임은 ▲리얼(오리지널 담배향) 2종 ▲그래뉼라(과립형) 3종 ▲베이퍼 스틱(액상형) 1종 등 총 6종이며, 기존 스틱과는 호환되지 않는다.


임왕섭 본부장은 "세 종류의 스틱을 디바이스 하나로 사용 가능하다"며 "기존에는 스틱의 원료 물질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디바이스가 필요했지만 '릴 에이블' 시리즈는 하나의 디바이스로 세 가지 맛을 구현, 기존의 상식을 파괴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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