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랜드가치 173억달러…8년 연속 전세계 30위권
친환경 생태계 구축·전동화 비전 실현 노력 등 호평
올해 4월 열린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현대자동차가 8년 연속 전세계 브랜드 가치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3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22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22)'에서 브랜드 가치 173억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3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현대자동차는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매년 가치를 끌어올려왔다. 2005년 당시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는 35억달러(종합 순위 84위)에 그쳤지만 17년 사이 순위를 49계단이나 높였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동화 비전을 실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드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비전을 가지고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가 최초 적용된 아이오닉 5는 '2022 독일 올해의 차'와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잇달아 선정됐다. 또한 지난 4월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를 수상하는 등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7월 공개된 아이오닉 6 역시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외장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의 여유로운 실내 공간, 산업부 인증 기준 524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에 그치지 않고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를 통해 이동 경험을 가상세계까지 확장하고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해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구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 것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현대자동차는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높이 인정받아 작년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다우존스(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월드 지수에 편입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대전환 속에서 미래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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