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현대글로비스 신바람났네
3분기 영업익 4781억, 전년비 51.8%↑…해운· 물류 등 전사업부 호조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센추리호'.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141억원, 영업이익 478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9.8%, 51.8%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물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1.2% 증가한 2조473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의 내수·수출 물량이 증가했고, 비(非)계열 영업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 해외 물류는 현지 내륙운송 물량이 증가하고 환율도 긍적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해운 부문은 같은 기간 36.4% 늘어난 1조24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완성차의 선적 물량이 회복세를 가져왔고,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해제로 물동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유통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3% 증가한 3조2960억원이다. CKD(완전분해제품)의 수출 증가와 환율, 글로벌 중고차 사업 확대 영향이 크게 한 몫 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일부 완화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물동량이 증가해 전 사업의 매출이 성장했다"며 "완성차 판매량의 점진적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주요국의 금리 인상, 지정학적 리스크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며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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