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경기침체 불안 속 '선방'
3Q 영업익 77억…전년比 13.2%↑
서울시 강남구 소재 갤러리아명품관 전경. (사진=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이 럭셔리제품의 판매 호조 덕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27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갤러리아부문의 올 3분기 매출은 126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작년 3분기보다 13.2% 늘어난 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익 증대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절부터 이어진 럭셔리제품의 호황이 지속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등의 악재가 있었지만 고소득층의 소비는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럭셔리제품이 일부 카테고리의 부진을 상쇄한 것이다. 갤러리아부문은 이에 올 4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한 데다 올 들어선 인플레이션도 심화된 터라 소비심리가 얼어붙을 우려가 컸었다"면서도 "럭셔리를 주로 구매하는 백화점 고객들의 소비량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업계 다수 사업자가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여지가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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