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오양, 충남 금산에 새 공장 짓는다
생산량·품목 확대…585억원 투자, 2024년 10월 준공예정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사조오양이 충청남도 금산군에 새 공장을 짓기로 했다.


사조오양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충남 금산군 인근에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585억원이며 준공 예정일은 2024년 10월 말이다. 투자 목적은 생산량(CAPA) 및 생산품목 확대다. 이번 공장 신설로 사조오양은 기존 금산, 평택, 양산, 임실에 이어 5번째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된다.


신공장 투자에 대해 재계는 사조그룹 오너 3세 주지홍 부회장(사진)의 의중이 반영된 된 것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 부회장은 현재 사조대림과 사조오양 등 식품계열사를 이끌고 있으며 품목 확대를 통한 실적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주 부회장은 다각화 차원의 신사업을 찾기 보단 기존사업의 고도화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라며 "이런 성향이 사조대림 등 식품부문의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공장들의 생산량이 한계에 직면한 점 또한 신규 공장설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기준 사조오양 평택, 양산공장의 가동률은 각각 105.8%, 109.2%에 달했다. 같은 기간 금산공장과 임실공장 또한 타 식품사 대비 높은 97.7%, 89.8%를 각각 기록했다. 품목다변화 등으로 매출증대가 지속된 영향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