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 165억원 규모 CB 발행 결정
조달자금 전부 임상비용 투자…"신약개발 속도"
(출처=압타머사이언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압타머사이언스가 165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조달한 자금으로 신약 개발 가속화에 속도를 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165억원 규모 CB발행 안건을 처리했다. 채권자는 BNK투자증권(30억원), 수성자산운용(20억원) 등이다. 표면 및 만기이자율 모두 0%로 결정됐으며 자금 납입일은 오는 6일이다. 전환 행사가는 8116원으로 청구 시작일은 2023년 10월 6일이다. 만기는 2027년 9월 6일이다.


CB는 만기일 전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만기에 상환하는 등 채권자가 선택할 수 있는 사채다. 일반 회사채와 비교해 조달금리가 낮고 단기간 내 유통 주식 수를 늘리는 유상증자보다 주주가치를 보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조달자금 전부를 임상 비용에 사용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39억원, 2023년 103억원, 2024년 이후 22억원을 투입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당뇨병 치료제 'AST-101'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뉴라메디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며 파킨슨치료제(BBB셔틀 압타머) 후보물질 발굴도 진행하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조달 자금을 임상 비용에 투자해 신약 개발 속도를 높여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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