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이디, 래빗워크 인수…메타버스 사업 주력
래빗워크 지분 57%를 131억에 인수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이아이디가 메타버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광고VFX(시각특수효과), 영상VFX와 리얼타임 콘텐츠를 제작하는 래빗워크를 인수한다.


이아이디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어 래빗워크 지분 57%를 131억원(현금 50억원, 전환사채 81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취득방법 중 현금 50억원은 지난 15일 지급됐으며, 전환사채 81억원은 이아이디의 기존 10회차 전환사채 40억원에 신규 발행하는 전환사채 41억원으로 이달 30일 내에 지급 될 예정이다.


래빗워크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 네이버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작업해 온 3D 영상특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97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달성했다. 2010년 설립 이후 1400여편 이상의 커머셜 필름, 브랜드 필름 등을 제작했으며 디지털 미디어에 적용되는 프로덕션 전반의 솔루션을 보유하는 등 최상의 결과물을 내놨다.


레빗워크는 가상인간 메니지먼트기업 메가메타와 가상인간 IP(지식재산권)사업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캐릭터 휴먼 그룹 '롱바디프렌즈'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했다. 지난 8월 24일 첫 멤버인 '믹스롱(MIXLONG)'을 '에스팩토리 서울 모던아트쇼'에서 공개한 바 있다. 


이아이디는 래빗워크 인수로 올해 신설된 NFT(대체불가토큰) 사업부와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아이디는 지난 5월 블록체인 전문가인 강덕호 대표가 이끄는 'SCAR(Secret Council of Alien Rulers) NFT 프로젝트'를 인수해 NFT 사업부를 마련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직 애널리시스(Strategic Analysis)는 메타버스 시장이 2025년까지 6배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2030년에 시장 규모가 1조 5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시장 확장성에 맞춰 이아이디 역시 메타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김성규 이아이디 대표는 "앞으로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이아이디의 주력 사업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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