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계열사 네오시티에 채무보증·담보 제공
군부대 현대화·도시재생사업 사업비 조달 목적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4일 17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사진제공=태영건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태영건설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계열사 네오시티에 2070억원의 채무보증과 138억원의 주식 담보 제공을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네오시티는 태영건설의 계열사다.


태영건설이 네오시티에 제공한 채무보증금액은 지난해 태영건설 자기자본(7092억원)의 29.19% 수준이다. 채권자는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 BNK투자증권 등이다. 보증기간은 대출 실행일로부터 24개월이다. 대출 실행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채무보증은 경기도 부천의 군 부대 현대화 및 도시재생사업 건설공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자금보충 약정이다. 시행을 맡은 네오시티가 채권자에게 PF 대출금을 정상적으로 상환하지 못하면 태영건설이 해당 금액을 대신 상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태영건설은 회사가 보유 중인 네오시티의 보통주 276만주를 네오시티에 담보로 제공했다. 추진 중인 사업 관련 PF 대출에 따른 근질권을 설정한 것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138억원, 담보 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9월 26일까지다.


네오시티는 태영건설이 6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다. 회사가 시행 중인 군 부대 현대화 및 도시재생사업 건설공사의 착공일은 2020년 6월 16일, 완공예정일은 2025년 12월 31일이다. 도급액은 1243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485억원을 완성공사액으로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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