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바클레이즈 "스타벅스 사세요"
신임 CEO 채용 계획에 긍정적 평가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8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스타벅스 홈페이지


[딜사이트 노우진, 심두보 기자] 무슨 일이지?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스타벅스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CEO 임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스타벅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우리는 (스타벅스의) 새로운 CEO 채용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며 "투자자의 날(Investor Day)을 앞두고 스타벅스를 매수하라"고 권했습니다. 이어 "경영진 교체는 스타벅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며 내년 스타벅스에 순풍이 불어올 전망"이라고 낙관적인 관측을 내놨어요.


스타벅스는 지난주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펩시코 출신의 락스만 나라심한을 선임했는데요. 내년 4월까지는 구원투수로 등판했던 하워드 슐츠 창업자가 임시 CEO 직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오는 9월 13일 개최될 투자자의 날은 새로운 스타벅스가 나아갈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스타벅스 주가는 올해 들어 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올해 초 대비 24.31% 하락했죠. 스타벅스가 고전한 주요 원인으로는 인플레이션과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봉쇄, 미국 내 노동운동 확대 등이 꼽힙니다. 즉, 새로운 CEO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이 산적한 상황이죠.


월스트리트에서는 나라심한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는 유통업계 경력만 30년에 달하는 베테랑으로 꼽히는데요. 2012년부터 펩시에서 글로벌 최고사업책임자를 비롯한 요직을 두루 맡으며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이후 레킷의 첫 외부 출신 CEO가 된 나라심한은 실적이 저조한 사업을 정리하는 등 코로나19 속에서도 주목할 만한 리더십을 보였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어요.


기대감을 드러내듯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잇따라 스타벅스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내놨어요. 바클레이즈에 앞서 투자은행 코웬은 스타벅스에 대해 '시장 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어요. 코웬 역시 스타벅스의 투자자의 날이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밖에도 도이치방크, UBS, 시티그룹 등이 스타벅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스타벅스 주가는 7일(현지시간) 전일대비 4.48% 상승한 88.3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전반적으로 증시 흐름이 우상향하며 스타벅스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어요. 장 초반 상승곡선을 그린 스타벅스 주가는 장중 꾸준히 오르는 모습을 보였으며, 애프터마켓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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