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4 e-트론' 출시 "장거리 여행도 문제 없다"
한번 충전에 368Km 주행
MEB 플랫폼 적용 '첫 모델'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40'(오른쪽)과 '더 뉴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첫 순수 전기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40'과 '더 뉴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Q4 e-트론 40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68km에 달해 일상은 물론 장거리 등 다양한 주행 상황을 충족할 수 있다는 평가다. 


아우디코리아는 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오는 19일부터 Q4 e-트론 40과 Q4 스포트백 e-트론 40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Q4 e-트론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콤팩트 세그먼트에 속하는 차체크기에 Q5(중형 SUV)와 비슷한 실내 공간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Q4 e-트론은 'e-트론 55 콰트로', 'RS 아우디 e-트론 GT'에 이어 아우디가 세 번째로 출시한 전기차다. 폭스바겐그룹과 공동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가 최초로 적용됐으며 각각 기본형과 프리미엄 모델의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두 모델은 합산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6kg.m의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최고 속도는 160km(안전 제한 속도)다. 두 모델 모두 82kWh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Q4 e-트론 40은 368km,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357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코리아는 "도심에서의 일상적인 주행과 장거리 주행 상황 모두에 적합하다"며 "다양한 상황에서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한다"고 밝혔다.


두 모델은 가정·공공·아우디 네트워크 내 충전소에서 급속(DC) 및 완속(AC)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에는 최대135kWh의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40' 실내.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외관은 2019년 초에 선보였던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했다. 두 모델의 스포티한 디자인은 짧은 전방 오버행, 큼지막한 휠, 넓은 트랙과 단단한 차체를 기반으로 강조된 비율에서 돋보인다. 이에 더해 차체의 모든 선이 정밀하고 또렷하게 표현되면서 더 날렵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낮은 3차원 스포일러와 부분적으로 덮여 있는 리어 액슬의 트롤 암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각각 0.28과 0.26의 항력 계수를 달성했다. 실내는 풀사이즈 SUV에 맞먹는 넓은 실내 공간과 함께 센터 터널이 없어 앞좌석뿐 아니라 뒷좌석에도 넉넉한 레그룸과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두 모델에는 ▲사이드어시스트 ▲어댑티브크루즈어시스트 ▲액티브레인어시스트 ▲파킹어시스트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Q4 e-트론 사전 계약자는 현재까지 7000명 이상"이라면서 "퍼스트카, 세컨카, 첫 전기차를 구매하는 모든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 사장은 보조금과 관련한 질문에 "SUV 버전은 겨울철 주행거리 인증치가 환경부 기준에 미치지 못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Q4 e-트론 40의 가격(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은 5970만원, Q4 e-트론 40 프리미엄은 6670만원이다. Q4 스포트백 e-트론 40의 가격은 6370만원, Q4 스포트백 e-트론 40 프리미엄은 7070만원이다. 스포트백 버전은 출고가 55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인 국고보조금 50% 지급 대상에 속해 두 트림 모두 289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일반 버전인 Q4 e-트론 40은 저온 주행가능 거리가 환경부 기준에 미달하면서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우디코리아는 "Q4 e-트론 40모델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최대한 차량의 장점과 특징을 고객에게 잘 전달하고 인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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