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옥수수서 추출한 섬유 첫 선
'프리뷰 인 서울 2022' 부스 마련...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원단 소개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효성티앤씨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바이오 스판덱스를 국내시장에 처음 선보이며 친환경 섬유 시장 확장에 본격 나섰다.


효성티앤씨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섬유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 2022'에 참가해 친환경을 테마로 한 전시부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스에서는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원단이 전시된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creora® bio-based)'는 스판덱스 재료 중 석탄에서 추출하는 원료 일부를 미국 농무부(USDA) 바이오 인증을 받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대체해서 만든 바이오 섬유다. 우수한 신축성 및 회복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및 애슬레저 웨어, 란제리 등 기존 스판덱스가 활용되는 모든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는 "리젠(regen®) 등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에 이어 스판덱스 시장에서도 친환경 섬유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1위 SPA브랜드 '탑텐'과 캐주얼 웨어 브랜드 '지오지아' 등을 보유한 신성통상과 전략적으로 협업한 다양한 패션 제품도 선보인다. 특히 신성통상의 친환경 의류 라인 '에코리아(ECOREA)' 티셔츠, 바람막이 상·하의 세트, 가방 등은 효성티앤씨의 대표 리사이클 섬유 '리젠'으로 만들었다.


이 외에도 ▲무신사 스탠다드의 티셔츠와 양말 ▲닥스셔츠의 넥타이 ▲무인양품·엘에이알의 운동화 등을 선보이며 친환경 패션 상품을 다수 선보였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하는 '프리뷰 인 서울'은 올해로 23회를 맞았다. 전시회는 8월 24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A홀에서 3일간 진행된다. 효성티앤씨, 태광산업·대한화섬, 경방 등 국내외 섬유패션업체 311개사(524부스)가 참가했다.


24일 개막식에는 이상운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 회장, 장영진 산업통산자원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친환경 섬유패션 정책 간담회에서 장영진 차관은 "친환경 소비 촉진, 기술개발 및 노후화된 설비 지원, 재활용 인프라 마련 등 업계와 긴밀히 소통함으로써 친환경 섬유 정책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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