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보 "연내 3000억 유증···2025년 IPO"
오는 29일 1차 유증 1750억···어펄마캐피탈 신규 참여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캐롯손해보험이 연내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5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캐롯손보는 올해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한다. 1차 유상증자 규모는 1750억원으로 한화손해보험, 알토스벤처스 등 기존 주주에 어펄마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1만5910만원으로 납입일은 오는 29일이다.


이번 1차 유상증자가 끝나면 캐롯손보의 발행 주식 수 기준 지분 구조는 한화손보(50.6%), SK텔레콤(7.8%), 티맵모빌리티(3.9%), 현대자동차(2.7%), 알토스벤처스(10.2%), 스틱인베스트먼트(15.5%), 어펄마캐피탈(9.2%)로 재편된다.


2차 유상증자는 어펄마캐피탈 등 신규 잠재 투자자, 기존 주주들의 추가 출자를 가늠하고 있다. 연내 계획한 투자유치에 성공하면 캐롯손보는 출범 3년 만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최초의 유니콘 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이르면 2025년 IPO를 진행하겠다는 게 향후 캐롯손보의 계획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시장에서 캐롯손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후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확대를 비롯해 기술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투자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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