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엔젠시스, 美 임상3상 진행 권고
95% 이상 등록 완료 및 높은 안전성 감안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헬릭스미스가 IDMC(독립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로부터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미국 임상 3상(3-2) 임상을 계속 진행해도 된다는 권고를 통보받았다고 18일 공시했다


IDMC는 임상 진행 단계에서 환자의 안전과 약물의 효능 및 동등성을 독립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위원회다. 임상 지속, 환자모집 연기, 임상 디자인 수정, 임상 중단 중 하나를 결정해 임상 주체에 권고한다.


IDMC는 기존 프로토콜 상의 최소 환자 수인 152명 중 50%인 76명에 대한 중간분석 데이터 및 헬릭스미스가 데이터를 검수한 결과를 검토했다. 그 결과 현재 152명에 대한 등록이 거의 완료됐고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 리포트를 볼 때 그룹 간 이상반응(Adverse Event)에서 차이가 없어 엔젠시스(VM2020)가 안전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IDMC는 기등록된 환자들에 대해 추가 중간분석을 실시해 임상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이 같은 IDMC의 의견에 따라 헬릭스미스는 임상 대상자 모집을 지속해 최소 규모인 152명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추가 중간분석 진행 여부는 IDMC와 협의해 결정한다.


박영주 헬릭스미스 임상개발부문장은 "현재 최소 임상시험 대상자 152명 중 95% 이상이 등록 완료했다"며 "다만 이미 동의서를 받아 스크리닝 중에 있는 대상자를 임상시험에 참여시켜야 하기 때문에 최종 등록 인원은 160명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임상참여동의서(Informed Consent Form) 제출 기준일을 정해 모집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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