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단체급식 사업 호조에 2Q '선방'
자회사 현대리바트 적자전환 탓에 영업이익은 5.7% 감소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올 2분기 단체급식 사업 호조에 힘입어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종속회사인 현대리바트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연결 수익성 악화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그린푸드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44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5.7%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순이익의 경우 278억원을 기록해 이 기간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그린푸드의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은 종속회사인 현대리바트가 올 2분기 적자전환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리바트는 이 기간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리바트 지분 42%를 손에 쥐고 있다.


이와 달리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현대그린푸드의 주력사업인 단체급식 부문이 호조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현대그린푸드의 올 2분기 별도 기준 실적을 보면 매출은 4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었고 영업이익은 220억원을 올려 34.8%나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단체급식 식단가 인상과 식수 회복 등으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식자재사업 부문도 신규 수주 확대에 집중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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