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배터리사업 4분기 흑전 유효하다"
하반기 차량용반도체 수급·신규 배터리 생산공장 안정화 예상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9일 12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헝가리 코마롬에 있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모습.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사업(SK온) 흑자전환 시점에 대해 4분기 달성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반기 차량용배터리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해부터 순차 가동한 배터리 생산공장이 안정화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SK온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SK온은 올해 2분기 적자 폭이 늘어나며 시장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실제 SK온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2880억원, 영업손실 32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직전분기대비 매출은 279억원 상승했지만 영업손실은 532억원 늘어났다. 이전까지 손실이 소폭이나마 개선되고 있었지만 2분기에 손실이 다시 늘어나며 흑자전환 시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진선미 SK온 기획담당은 "2분기에는 차량용반도체 수급난 등 판매가 감소하면서 손실이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는 신규설비들이 안정화를 찾아갈 것으로 보이며 완성차기업들과 판가조정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예상되는 매출은 7조원 중반 이상이다.


현재 SK온은 지난해 말 가동한 미국 조지아 공장과 올해 초 가동한 헝가리 공장에 대한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는 초기 가동으로 생산 수준이 기존 공장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다른 생산기지 수준의 생산성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 SK온 기획담당은 "당초 예상한 흑자전환 시점인 4분기에 예상하지 못하는 경영환경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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