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코퍼, '디지털패션' 사업 추진
컴투버스와 MOU 체결…가상공간 패션 영역 확대 맞손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와 '디지털 패션 제휴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컴투버스는 컴투스가 그룹 계열사인 위지윅스튜디오, 엔피와 함께 조인트벤처(JV)로 설립한 메타버스 전문기업이다. 금융∙문화∙라이프∙의료 등 각 산업 분야 기업들과 협력해 투자 및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현실 세계를 온라인상에 구현한 올인원(all-in-one)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과 패션사업 접목을 위한 기술 및 전략교류 ▲고객경험 중심의 실생활 연계형 서비스 구축 ▲젝시믹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및 마케팅 운영 등을 위해 힘을 합칠 계획이다.


양사 모두 메타버스 기반의 혁신적인 사업 모델과 콘텐츠 발굴에 관심을 두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신사업 중 하나인 '디지털패션'의 일환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한 수익실현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3월 NFT 플랫폼 메타갤럭시아, 클립드롭스 등에 젝시믹스의 디지털 페르소나인 '제시아(XESIA)'를 활용한 디지털아트제작과 판매를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6월부터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브랜드 전용관을 열고 캐릭터에 착용이 가능한 애슬레저 의상과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박희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부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가상공간에서의 패션 영역을 넓혀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컴투버스와 함께 시장 영향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국내 애슬레저 1위 브랜드인 젝시믹스와 함께 메타버스 기반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다각도로 교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실의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메타버스와 결합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디지털 페르소나 '제시아(X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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