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해외주식 입고 서비스' 인기
MTS·HTS로 거래 편리성 높여…비용효율 증대 등 종합솔루션 제공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KB증권의 '해외주식 입고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홈·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HTS·MTS)을 통한 편리한 거래성과 낮은 수수료 등 이점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투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KB증권은 해외주식 입고 서비스를 통한 해외주식 누적 약정금액과 국내 공기업·일반기업·개인 등 투자자의 주식 입고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서비스는 해외 금융기관에 보관 중인 해외주식을 국내로 이관해 매매·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해외주식을 현지 증권·은행 계좌에 보관할 경우 취득·보유·양도 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소득세를 내왔다. 또 미국 현지 보관의 경우에는 미 국세청(IRS)에 3년마다 세금보고를 위한 기본서류인 '수익자 지위증명서(FORM W-8BEN)'를 제출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했다.


KB증권의 해외주식 입고 서비스를 사용하면 투자자들은 해외금융계좌신고 면제·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HTS '헤이블(H-able)', MTS '마블(M-able)'을 통해 편리한 거래와 저렴한 매매 수수료 등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KB증권은 풍부한 해외직접투자 지분관리 경험을 살려 업무 편의·비용효율 증대 등 종합솔루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은 ▲해외기업의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 등으로 취득한 주식을 해외에 보관하고 있는 기업·투자자 ▲외국계 기업의 국내 법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이 주식보상(자사주 매입·스톡옵션 등)으로 본사 자사주를 취득한 경우다.


KB증권은 글로벌 투자자산 접근성 제고·편의성 증대를 위한 서비스도 도입했다. '글로벌 원마켓'은 해외투자 시 환전수수료 없이 국내주식과 5개국(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을 원화로 자유롭게 교차거래할 수 있다. 환전 없이 원화로만 거래하므로 보유주식 매도 시 자동 환전된 원화 예수금이 입금돼 추가 환전 비용 없이 시장 교차거래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이홍구 KB증권 WM 영업총괄본부장은 "해외주식 입고 서비스 이용고객이 지속 증가하면서 해외에 주식을 보유한 고객들에게 자산관리 편의성을 제공할 방안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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