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PG 사업 진출…수익다각화 기대
금감원에 PG 등록…택스리펀드 사업과 시너지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이사. 글로벌텍스프리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국내 택스리펀드(내국세 환급대행) 1위 기업 글로벌텍스프리가 전자지급결제대행업(Payment Gateway, PG)에 진출한다. 


13일 글로벌텍스프리에 따르면 이날 금융감독원에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글로벌텍스프리는 간편 결제와 택스리펀드 서비스를 통합한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축해 수익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텍스프리가 PG 등록을 한 이유는 글로벌 각 국가의 엔데믹 전환으로 관광 사업이 활성화되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대부분 국가가 2년여 만에 법적 방역 규제를 폐지하면서 리오프닝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이번 PG사업 진출을 통해 간편 결제와 택스리펀드 서비스를 통합한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축해 기업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탓에 지난 2년간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60%대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리오프닝에 대비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간편 결제와 택스리펀드를 통합한 원스톱 프로세스를 통해 시장의 지위를 더욱 더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핀테크 사업의 빠른 확산으로 결제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쇼핑할 때 현금, 카드보다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특히,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들은 '알리페이'나 '위챗페이'와 같은 모바일 결제가 이미 보편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는 "PG사업 진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택스리펀드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와 함께 수익 증대를 위한 사업 전략"이라며 "PG사업과 함께 앞으로 자체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결제 플랫폼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올해 리오프닝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며 "글로벌 한류 신드롬을 타고 올 하반기 국내 택스 리펀드 시장의 빠른 회복과 함께 당사의 실적 또한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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