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페이퍼, 태림포장에 골판지사업 넘겨
페이퍼는 제지, 태림포장은 골판지로 사업 구분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태림페이퍼가 자사 골판지상자 사업부문을 자회사인 태림포장에 넘기기로 했다.


태림포장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태림클러스터(가칭) 지분 100%를 192억원에 현금취득키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9월 5일이다.


거래구조는 태림페이퍼가 기존 소유하고 있던 골판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 태림클러스터를 세우고, 태림포장이 이를 인수하는 식이다.


지분취득 배경은 태림페이퍼와 태림포장 간 사업효율을 높이는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다. 태림페이퍼는 주력인 제지생산에 집중하고 포장업체인 태림포장이 골판지사업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단 것이다.


글로벌세아그룹 관계자는 "골판지사업은 포장 전문회사인 태림포장이 관장하는 게 좋을 거란 판단 하에 태림페이퍼가 태림클러스터를 시가에 넘긴 것"이라며 "신설법인은 태림포장이 청원공장 근처 부지에 새로 지은 포장공장을 통해 생산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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