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에이피, 신기인터모빌 지분 취득…내달 인수 마무리
지분 42% 180억에 취득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3일 17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석근 대유에이피 대표이사. IR큐더스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 대유에이피가 플라스틱 자동차 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신기인터모빌 인수를 위해 지분 42%를 사들이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유에이피는 신기인터모빌의 최대주주인 '신기'가 보유한 70% 지분 중 42%인 27만3000주, 취득금액으로 180억원의 주식을 인수한다. 주식매매 계약 체결 이후 4주간 실사를 거쳐 7월 중 인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피인수기업인 신기인터모빌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동차 부품기업이다. 1970년 설립된 차량용 플라스틱 부품 전문 생산 업체로, 1987년 현대자동차의 협력 업체로 등록된 이후 33년간 콘솔박스, 엔진커버, 휠가드, 내장트림 등 경량화 플라스틱 부품을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공급했다. 신기인터모빌은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817억원, 영업이익 111억원, 당기순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1314억원, 부채 834억원으로 부채비율 64%를 보이고 있다.


대유에이피는 전북 완주 소재의 자동차 스티어링휠 전문 제조업체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1790억원, 영업이익 114억원 당기순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2182억원, 1526억원으로 부채비율 70%다.


대유에이피 관계자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이번 신기인터모빌을 인수했다"며 "이번 인수로 그간 쌓아온 경영 노하우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빠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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