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빅데이터社 다겸, 하반기 '인력 채용' 자금 펀딩
VC 대상 30억 펀딩 목표...120억 안팎 밸류 논의 中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7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다겸


[딜사이트 문지민 기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겸이 하반기 중으로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위한 '인적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7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다겸은 오는 9~10월 중으로 '시리즈A 투자라운드'를 열고 재무적투자자(FI)를 모집할 계획이다. 투자전 기업가치(프리 밸류에이션)는 120억원 안팎이며 30억원 가량을 유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국내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와 벤처스퀘어로부터 3억원의 시드투자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8월 설립된 다겸은 데이터 수집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모션 카메라 및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기계 상태를 탐지하고, 전자상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구매 패턴을 분석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다겸은 신규 펀딩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 대부분을 인적 인프라 구축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서대호 다겸 대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이 주된 업무인 만큼 양질의 개발자가 많이 필요하다"며 "고급 인력을 충원하는데 투자금 대부분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다겸의 시장 성장성에 대해서는 관심을 나타내면서도, 최근의 투자심리 위축 상황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는 보수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다겸은 공기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유수의 액셀러레이터로부터 투자도 유치한 경험이 있는 매력 있는 회사"라면서도 "투자사들이 최근 신규 투자를 줄이고 기존 포트폴리오 관리에 보다 집중하고 있는 만큼, 목표 밸류에이션에 원하는 금액을 투자받는데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뒤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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