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한신평, 3대 신용평가사 중 가장 우수"
신용등급의 '정확성', '안정성과 예측지표 유용성' 2개 부문 평가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국내 3대 신용평가사를 대상으로 역량평가를 시행한 결과, 가장 우수한 신평사로 한국신용평가를 꼽았다.


금융투자협회는 25일 ▲신용등급의 정확성 ▲신용등급의 안정성과 예측지표의 유용성 등 2개 부문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2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는 각 부문별 특성을 대표하는 평가지표(부도율·등급유지율 등 계량지표)를 점수화하는 정량평가(50%)와 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정성평가(50%)로 구성됐다. 평가 결과는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서 정량평가는 3사 모두 우수하게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투자등급에서 부도가 발생하지 않아 신용평가 3사의 투자등급 부도율이 모두 0%로 동일하게 나타난 결과다. 정성평가에서는 한국신용평가가 5점 만점에 4.05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기업평가는 3.91점, 나이스신용평가는 3.85점을 받았다. 정량·정성평가를 종합한 결과에서 한국신용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의 안정성 부문에서 정량평가는 나이스신용평가의 등급유지율이 타사 대비 높아 우수한 점수를 받았고, 정성평가에서는 한국신용평가(3.86점)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용등급 유용성 부문의 정량평가에서는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예측지표(등급전망·등급감시)와 실제 신용등급 변동 방향간 일치비율이 타사 대비 높아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정성평가에서도 한국신용평가(3.93점)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번째 부문인 신용등급의 안정성과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에서도 정량·정성평가를 종합한 결과 한국신용평가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이다.



한편 각 부문에서 신용평가사 3사가 받은 정성평가의 평균값은 ▲신용등급의 정확성(3.94) ▲신용등급의 안정성(3.82) ▲예측지표의 유용성(3.85) 등 조사를 시행한 2017년 이후로 각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평가사들이 역량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됐다.


김필규 평가위원회 위원장은 "신용평가역량에 대한 만족도가 역대 최고치를 보인 이번 평가결과는 그간 신용평가사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며 "신평사들은 현재 결과에 안주하지 말고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을 경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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