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세 번 찍은 '노머스', 250억 투자 유치
시리즈C에 산은·메디치인베스트 등 참여···1년 새 기업가치 3배 껑충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종합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플랫폼 '원더월'을 운영하는 노머스가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벤처금융본부 스케일업금융실), 두나무,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대신증권, BSK인베스트먼트-신영증권(Co-GP) 등이 참여했다. 이중 두나무는 앞서 시리즈A·B 라운드에 이어 이번에도 후행투자를 단행했다. 이번까지 총 세 번을 투자했다.


노머스가 신규 투자금을 유치한 건 1년 만이다. 지난해 5월 시리즈B 라운드를 열고 100억원을 조달했다. 회사의 몸값은 수직 상승했다. 이번 시리즈C 라운드에선 직전 대비 3배 이상 높은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노머스가 운영하는 원더월이 종합 IP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여러 아티스트와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고 공연 서비스, 온·오프라인 결합형 상품 등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봤다.


원더월은 노머스가 2019년 12월 첫 선을 보인 서비스다. 지난해 매출은 92억원으로 직전 년도 대비 6배 이상 성장했다. 올 1분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성장을 이룰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노머스는 원더월을 통해 ▲아트클래스(IP 기반 교육 콘텐츠) ▲원더월 에디션(커머스 서비스) ▲원더월 아트랩(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 ▲원더월 스테이지(온·오프라인 공연)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준 노머스 대표는 "원더월은 아트클래스로 처음 이름을 알린 지 2년여 만에 에디션, 아트랩, 스테이지 등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IP 기반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아티스트가 보유한 IP의 가치를 확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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