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 1분기에 전년 연간 실적 초과 달성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국내외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급증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휴마시스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올 1분기 지난해 연간 실적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휴마시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4.7% 급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64억원으로 1509.5% 늘었고, 순이익은 1598억원으로 1488% 증가했다. 휴마시스의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연간 성과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휴마시스가 실적을 대폭 개선할 수 있었던 것은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국내외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했던 것과 무관치 않다. 국내 시장의 경우 조달청과의 납품 계약과 함께 전국 병·의원 등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이 증가했고, 미국과 브라질 등 해외의 경우 기계약 된 자가검사키트 수출용 물량이 납품된 까닭이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대만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1일 신규 감염자 수가 4만명에 육박함에 따라 자가검사키트의 양성 반응도 확진으로 결정하기로 했다"며 "이번 공급을 계기로 대만 내에서 휴마시스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는 물론, 후속 제품들의 판매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휴마시스는 코로나19 변이 확산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향후에도 국내외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에 맞춰 제품의 생산 가동률을 유지할 계획이다. 분자진단, 생화학진단, 원격진단 등 진단분야 다각화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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