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유망 소프트웨어 기업 찾아 해외 진출 돕는다
소프트웨어산업協과 업무협약···맞춤형 해외 투자 유치 맞손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왼쪽)와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이 12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서울산업진흥원)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서울산업진흥원(SBA)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손잡고 유망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맞춤형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12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 소재 우수 소프트웨어 회사를 공동발굴하기로 협의했다. 아울러 발굴한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투자자 연계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양측은 역량을 합쳐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을 육성한단 입장이다. 우선 소프트웨어협회가 옥석을 가린다. 1만여 곳이 넘는 소프트웨어 관련 회원사를 보유한 만큼 잠재력이 높은 유망 기업을 골라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유망 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힘을 보탠다. 직접 운영하고 있는 '서울투자청'을 앞세워 해외 투자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투자 유치까지 지원한단 구상이다. 서울투자청은 해외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의 서울 소재 기업 투자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두 기관은 서울투자청의 해외 투자 유치 및 네트워크 지원 역량과 협회의 소프트웨어 발굴 능력이 더해져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는 "세계 투자업계는 한국의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사스(Saas) 분야 기술의 성장 잠재력과 테스트베드로서 서울시의 혁신성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토대로 서울 소재 소프트웨어 기업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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