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글로벌 매출 부진
1분기 매출 42%↓-영업익 60%↓…기존 게임 업데이트·신작 승부수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1분기 주력 게임인 '쿠키런: 킹덤'의 매출이 부진하면서 실적이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7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2.4%, 영업이익은 60.2% 각각 감소한 것이다. 순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5% 감소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국내 매출이 안정화 추이를 나타내고 있고 해외 매출은 글로벌 캠페인 종료에 따라 줄어들었다"며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도 글로벌 마케팅이 끝난 뒤 진성 이용자 중심으로 하향 안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 1분기 실적 그래프. (출처=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지식재산권)의 영향력을 늘리면서 여름 출시 예정인 신작 '데드사이드클럽'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3일부터 게임 내 독일어·프랑스어 지원 및 성우 목소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게임 안에 새로운 언어 적용과 현지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유명 IP의 협업(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해외 인지도를 높이면서 신규 이용자와 복귀 이용자 확보 등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도 올해 여름 '시즌7'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PC온라인 사이드스크롤 캐주얼 슈팅게임인 데드사이드클럽의 2차 베타테스트도 6월에 진행한다. 4월에 열었던 1차 베타테스트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면서 밸런스 조정 등의 출시 준비도 이어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목표로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다"면서 "다른 신작인 '브릭시티'의 개발 완성도도 끌어올려 글로벌 정식 론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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