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 신용도 BBB '안정적'으로 상향
실적개선에 회사채·전단채 신용도 조정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6일 18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신성통상의 신용도가 상향조정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실적개선을 이룬 덕분이다.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지난 25일자로 신성통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 '긍정적'에서 BBB '안정적'으로,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은 A3-에서 A3로 상향했다고 26일 밝혔다.


등급조정사유는 ▲실적개선 ▲재무구조안정화다.


먼저 신성통상이 지난해 기록한 매출은 7432억원으로 전년대비 16.9%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51.8% 급증한 790억원을 기록했다. SPA 탑텐과 함께 전개 중인 의류브랜드 판매량이 증가했고 OEM수출부문 실적도 동반 제고된 영향이 컸다.


수익증대는 재무구조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잉여현금이 창출되면서 2020년 말 3586억원에 달했던 순차입금이 지난해 말 2556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결과 동시점 차입금의존도는 50.9%에서 41%로 완화됐다. 이밖에 상각전이익(EBITDA)대비 순차입금 비율도 2020년 말 5.6배에서 지난해엔 2.2배로, 총 금융비용 대비 EBITDA는 6배에서 11.2배로 확대되는 등 주요 재무비율이 향상됐다.


한기평 관계자는 "추후 신성통상 신용도 등락은 제고된 영업창출력 유지를 통한 차입부담 통제 여부"라며 "이를 핵심요인으로 보고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기평은 신성통상의 신용도 상향(BBB+ '안정적') 조건으로 ▲탑텐 브랜드 및 OEM수출 부문의 안정적 실적 유지 ▲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중 3.5배 이하 ▲차입금의존도 45% 이하 유지를 꼽았다. 반대로 ▲EBITDA 마진 6% 이하 ▲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중 7배 초과상태 지속은 신용도 하향변동(BBB-'안정적') 조건으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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