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강판 실적‧구조개편 '통했다'
강판부문 연초 계획 초과 달성...자회사 사업 자산양도 '한 몫' 영업익 129.5%↑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6일 14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제철


[딜사이트 양호연 기자] 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세와 주요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현대제철은 26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6조9797억원, 영업이익은 129.5% 증가한 697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6.2%에서 3.8%p 상승한 10.0%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부문에서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했으며, 후판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철근 부문은 기존 판매가에 반영하지 못한 추가 비용을 현실화해 가격 체계가 개선됐다.


사업 구조를 개편한 점도 눈에 띈다. 현대제철은 구조개편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STS사업 자산양도를 완료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1021억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이외에도 고성능‧고강도 철강소재 개발을 확대하고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분야에 적용되는 1.5GPa MS강판(Martensitic Steel, 열처리로 형질이 바뀐 강철 조직) 개발을 완료하는 등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코크스 건식 소화설비를 설치해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추가 설비투자를 통해 친환경제철소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라며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안전보건시스템 및 안전문화 진단을 통해 안전보건체계 고도화에 힘쓰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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