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에 도전하는 SK쉴더스가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다. 기업가치 책정을 위한 비교기업을 일부 변경하면서 투자자 이해도 증진에 나섰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쉴더스는 이날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비교기업 5개사(ADT·에스원·안랩·알람닷컴·퀼리스) 중 ADT·알람닷컴·퀼리스를 제외하고 싸이버원·대만 세콤(Taiwan Secom)을 새로 포함했다.
SK쉴더스는 비교기업 변경이유로 최근 급성장을 보이는 융합보안과 안전 및 케어 사업부문에서 적절한 비교기업을 찾기 어려웠다는 점을 들었다. SK쉴더스에 따르면 두 사업 부문은 연평균 각각 90.1%, 68.2%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SK쉴더스는 사이버·물리보안 사업을 중심으로 비교기업을 재선정했다. 미국보다는 사회·문화적 환경이 유사한 동아시아·국내 회사를 통해 투자자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싸이버원은 사이버보안·보안관제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대만 세콤은 물리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교기업을 변경했으나 공모일정·공모가는 최초 증권신고서 제출과 동일하다. SK쉴더스는 다음 달 3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 수는 2710만2084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1000~3만88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조8005억~3조5052억원으로 일반 공모청약은 같은 달 9~10일 진행한다. NH투자증권·모건스탠리·크레디트스위스가 공동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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