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정공, 금영테크 인수 '친환경차 신소재사업' 본격화
"금영테크 영업이익률 5→10%로 개선할 것"
장재진 오리엔트정공 회장(사진 오른쪽)과 배한규 금영테크 사장이 19일 경영권양수도 계약 체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오리엔트정공이 친환경차 신소재사업의 가속화를 위해 경북 소재의 친환경 알루미늄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금영테크와 경영권양수도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양수도 계약은 78억원 규모로 향후 오리엔트정공의 친환경차 사업전환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영테크는 23년째 영업을 지속중인 친환경 알루미늄소재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로 작년말 가결산 기준 누적 이익잉여금 90억원, 연평균 매출액 150억원 규모의 회사다. 정밀 내압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부품에 대한 주조 및 정밀가공 기술을 지니고 있다. 올해 신규 수주 물량이 지속 확대되고 있어 향후 200억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엔트정공이 현재 진행중인 여러가지 고방열ㆍ고강도 알루미늄소재 국책사업의 경우 이번 계약 이후 금영테크의 주조설비를 활용해 직접 생산이 가능해지는 만큼 친환경차 신소재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오리엔트정공은 기존 생산품의 원가 개선 활동 및 글로벌소싱 등 글로벌경영의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미래자동차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인수계약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리엔트정공을 흑자전환으로 이끄는데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던 공정합리화, 원가관리 체계를 금영테크에도 도입해 이익률을 개선하는 데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올해 선제적 원가관리 시스템, 품목별 원가개선, 생산효율 극대화를 통한 생산량 증대 등의 생산체계 정비를 통해 현재 약 5%정도인 금영테크의 영업이익률을 내년에는 10%까지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이 순조롭게 마무리됨에 따라 미래 자동차 시장을 향한 발판이 더 단단해졌다"며 "앞으로 사업확장 및 원가절감을 통한 이익률 개선, 매출처 다변화 등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엔트정공은 지난3월 투자주의환기종목해제를 마지막으로 투자불안 요소를 해소했으며,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 1100억을 돌파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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