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예약 '캐치테이블', 알토스 등 VC서 300억 조달
시리즈C 라운드, 한투파·컴퍼니케이·다올인베스트 등 FI 참여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3일 09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을 운영하는 와드가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시리즈B 라운드를 열고 자금을 수혈한지 1년 만이다.


이번 시리즈C 투자에는 기존 재무적투자자(FI)가 대거 참여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구 KTB네트워크), 한국투자파트너스, 오라이언자산운용 등이 후행투자(팔로우온)를 단행했다.


신규 FI로는 알토스벤처스가 합류했다. 알토스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하며 가장 많은 투자금액을 납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니콘 제조기로 불리는 알토스가 투자자로 나서며 캐치테이블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캐치테이블은 용태순 대표 등 NHN 출신 인력 3명이 합심해 만든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이다. 지역, 메뉴, 레스토랑명, 가격 등을 입력하면 원하는 취향의 식당을 검색할 수 있다. 예약도 간편하다. 방문 가능한 날짜, 시간, 인원만 입력하면 된다.


이용자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미식 열풍'에 올라탄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월 이용자수(MAU) 128만명을 돌파했다. 2020년 9월 서비스 정식 출시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캐치테이블에 입점한 레스토랑은 약 3000곳에 달한다. 그동안 항공이나 숙박 분야에서 적용하던 '실시간 예약 시스템'을 식음료(F&B) 업계에 도입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예약금 관리와 빈자리 알림 기능 등을 제공해 실시간으로 고객 수요를 예측할 수 있게 돕는다. 레스토랑으로서는 손해를 최소화하면서 고객 예약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용태순 와드 대표는 "캐치테이블은 이번 투자를 통해 편리한 예약, 다양한 큐레이션, 커뮤니티 등 삼박자를 더욱 고도화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조달한 투자금으로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문화를 확립할 유능한 인재 확보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미식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파인다이닝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지만 F&B 분야 운영체계는 여전히 비효율적"이라며 "통합예약 솔루션을 제공하는 캐치테이블이 레스토랑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실시간 예약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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